한나라당 강명순 의원은 22일 민주당에 아동빈곤관련법 처리협조를 눈물로 촉구했다.
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지난 14일 보건복지위를 통과한 아동의 빈곤예방과 지원 등에 관한 법률이 전날 법사위에 상정도 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 정책위는 4·27재보선에 영향을 미치는 법안으로 지정해 법사위 심의과정에서 고의로 누락시켰다”며 “빈곤아동과 노숙자들의 처절한 빈곤현실을 감안한다면 민주당이 당리당략 때문에 반대하는 일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4월 국회가 끝나기 전에 법사위 심의와 본회의 의결을 거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강 의원은 브리핑 중 흐느끼는 등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