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2일 '나는 너를…?', '흔적없는 무덤' 등 말레이시아 영화 2편이 서울을 배경으로 촬영을 하는 등 서울이 아시아 영화의 로케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나는 너를…?'은 노래와 춤을 전공하는 대학생의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물로 서울 로케이션 분량이 전체의 90% 상당을 차지한다.
'흔적없는 무덤'은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죄책감에 시달리는 남성이 등장하는 호러물로 역시 대부분 배경이 서울이다.
이들 영화의 제작사인 펜슬픽처스는 지난 6일부터 청계천과 명동, 동대문, 경희대학교, 남산 등지에서 영화를 촬영하고 있다.
서울시는 앞서 서울을 배경으로 한 태국 영화 '헬로 스트레인저'가 아시아 일대에서 큰 인기를 끈 것을 계기로 서울이 영화 로케 장소로 더욱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우리의 명소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영화나 드라마는 장소 외에도 물품, 장비를 지원하고 도로통제와 항공촬영 등에도 협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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