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前 대통령, 호흡곤란 증세로 입원

입력 2011-04-22 10:15수정 2011-04-22 10:19

김기성 기자 kisung012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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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지에 한의원

노태우 전 대통령이 지난 18일 갑작스러운 호흡곤란 증세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특히 치료과정에서 한의원에서 쓰는 침으로 추정되는 금속물체가 기관지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대병원 측은 22일 “상태가 위독한 것은 아니며 현재 치료를 위해 12층 특실에 입원 중”이라며 “21일 검진과정에서 기관지에 침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침은 아직 제거되지 않았다”면서 “의료진들이 호흡곤란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노 전 대통령은 최근 건강이 급속히 악화되자 한의원을 포함해 여러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았고, 이 과정에서 실수로 침이 들어간 것 아니냐는 추측이다.

병원 측은 “완전한 회복을 위해 앞으로 일주일가량 더 입원해 치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