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 돼지 농가의 구제역 신고 정밀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2일 경북 영천시 도남동의 돼지농가에서 콧잔등과 유두에 수포가 발생하는 등 증상으로 신고가 접수돼 정밀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 농가는 돼지 800마리 규모로 16일 구제역이 발생한 돼지농가에서 동쪽으로 2.5km 떨어진 곳이다.
앞서 16일 구제역이 발생한 영천 돼지농가에 이어 20일 이 농가에서 서쪽으로 2.4km 떨어진 돼지농가의 의심축이 양성으로 밝혀졌다.
5일동안 영천에서 3건의 구제역이 발생한 데 따라 농식품부는 재발을 막기 위해 발생지역 인근 3km 지역 내 농장에 대해 백신을 추가로 접종하고 축산농가에 대해 소독 및 검역을 철저히 하도록 했다.
농식품부는 일부 돼지에서 항체가 형성되지 않거나 면역력이 떨어져 구제역이 재발한 것으로 분석하고 백신 재접종을 검토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