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터프윈 막을 馬 투구냐"

입력 2011-04-22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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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경마공원 제10경주 (혼합1군 1900M 핸디캡)

논쟁이 필요 없는 최고의 외산마 ‘터프윈’이 경주로에 모습을 보인다. 경매팬들의 초미의 관심사는 오는 24일 서울경마공원 제10경주(혼합1군, 1900m, 핸디캡)에서 국산 최고마 ‘터프윈’의 독주를 어떤 경주마가 막을 수 있느냐 하는 것.

경주마의 전성기인 4세 전반기의 ‘터프윈’에게 객관적인 전력으로는 대적할 경주마가 없어 보인다. 절정의 기량을 보이고 있는 터프윈은 직전경주 우승으로 신우철 조교사에 1000승 달성을 안겨준 명마다.

이에 대적할 경주마는 ‘백전전승’과 ‘빅토리타운’. 백전전승은 기본기가 탄탄한 것이 강점으르 무엇보다 체력이 뛰어나다. 막판 추입력을 자랑한다. 빅토리타운은 잠재적인 능력이 탁월하다. 다만, 걸림돌은 최근 컨디션 난조를 보이고 있다는 것. 따라서 컨디션만 회복한다면 터프윈을 막아낼 경주마로 손색이 없다. 선추입이 뛰어난 ‘액톤캣’은 언제든지 입상능력이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하지만 경마는 결승선을 통과해 봐야 순위를 알 수 있는 것. 서울경마공원의 최고마와 대항마들을 살펴보자.

▲터프윈

▲ 터프윈(미국, 거, 4세, 34조 신우철 조교사)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외산마 최강자이다. 올해 4세에 접어들면서 더욱 절정의 기량을 발휘하고 있는 ‘터프윈’은 직전경주 우승으로 신우철 조교사의 통산 1000승 달성이라는 기념비적인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라이벌인 ‘동반의강자’가 급격한 능력저화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는 7월에 있을 부산광역시장배를 제패할 수 있는 서울경마공원 대표마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경주에서 높은 부담중량이 문제. 하지만 초반에 무리하지 않고 자기만의 경주를 펼친다면 확실한 우승이 예상된다. 다만, 그동안 호흡을 맞춰온 조경호 기수가 이번 주 기승 정지로 기승하지 못하는 것이 변수다. 통산전적 12전 10승 2위 1회 승률 : 83.3% 복승률:91.7%

▲백전전승

▲ 백전전승(뉴질, 거, 4세, 8조 김춘근 조교사)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1군 진입한 경주마. 400kg 후반대로 건장한 체격을 갖춘 ‘백전전승’은 경주 막판 발군의 추입력을 자랑한다. 첫 1군 무대에서 5위로 이름을 올리며 가능성을 증명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무난한 성적을 올리고 있어 이번 경주에서도 이변이 없는 한 순위권에는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추입마가 많이 편성된 이번 경주에서 치열한 막판 다툼을 어떻게 뚫고 나갈지는 관건. ‘터프윈’ 이외에 별다른 강자가 없는 상황에서 ‘터프윈’의 복승식 파트너로 유력해 보인다. 통산전적 19전 3승 2위 4회 승률 : 15.8% 복승률 : 36.8%

▲빅토리타운

▲ 빅토리타운(미국, 거, 6세, 34조 신우철 조교사)

34조에서 ‘터프윈’과 동반 출전한 경주마. 잠재적 능력은 탁월한 마필이란 평가지만 최근엔 컨디션 난조를 보이면서 직전경주에서 9위에 그치는 수모를 겪었다. 500kg에 육박하는 육중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가 일품으로 지난해 7월 서울경제신문배를 우승했다. 뛰어난 추입력이 주무기인 만큼 이번 경주에서 더욱 유리하게 작용해 컨디션만 정상이라면 34조의 동반 입상도 가능한 상황이다. 통산전적 30전 4승 2위 5회 승률:13.3% 복승률:30%

▲액톤캣

▲ 엑톤캣(미국, 거세, 6세, 5조 우창구 조교사)

지난해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거머쥔 ‘미스터파크’형제마. 씨수말 ‘엑톤파크’의 우수한 혈통을 이어받은 ‘엑톤캣’은 선추입 전개가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지난해 10월 쌍승식 2,798배(복승식 790배)의 초고액 배당을 터트리며 관심을 모았다. 주행습성이 원래 선행형 말이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추입력까지 좋아져 이제 전천후 주행습성이 가능하다. 최근 장거리 경주에서 다소 고전을 하고 있다. 다만, 추입력이 뛰어나 언제든지 입상을 노릴 수 있다. 기본 전력상 우승권 도전은 힘들 것으로 보여 도전마 정도로 분류된다. 통산전적 33전 6승 2위 2회 승률:18.2% 복승률:24.2%

▲ 그 외 복병마

발군의 선행력 지닌 마필로 직전 공백 여파로 제 능력 발휘하지 못했던 ‘빅삭스’와 최근 호전 된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미스터골든’이 최대 복병으로 지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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