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외환銀 '내부통제 강화' 당부

입력 2011-04-21 19:07수정 2011-04-22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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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당국이 외환은행에 금융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다며 내부통제시스템을 강화하라고 지도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1일 외환은행에 공문을 보내 "최근 대주주의 지분 매각 추진 과정에서 직원들의 업무 소홀과 경영진의 관리 미흡 등으로 크고 작은 금융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내부통제시스템을 재점검하고 직원들에 대한 교육과 통제를 강화하는 등 금융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또 공문에서 외환은행에 "금융사고 발생으로 신뢰도에 악양향을 끼치거나 고객 불편을 초래하면 엄중 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같은 날 농협중앙회 등을 포함한 전체 은행들에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유의사항'을 통보했다.

금감원은 은행들에 △금융사고 예방관련 대책 이행실태 자체 점검 △은행장 인감증명서 관리절차 전산화 및 표준화 △여수신 등 영업 업무와 회계처리 및 제신고 등 후선업무 간 직무분리 엄격 시행 △명령휴가제도 및 내부자 고발제도 활성화 △검사부서 전문 인력 확충 및 우수성과에 대한 포상 인센티브 부여 등에 대해 내부통제시스템을 개선하고 이행상태 점검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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