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서경오픈, 이보미 ‘용띠 전설’ 이어갈까

입력 2011-04-21 12:40수정 2011-04-2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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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띠 전설'에 나선 이보미가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사진=박준석 포토

‘용띠’이보미(23)가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상금왕 이보미는 22일 수원CC(파72. 6,448야드)에서 개막하는 현대건설-서경여자오픈(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천만원)에 출전해 지난주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우승자 심현화(22.요진건설), 이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이정은(23.호반건설)과 샷 대결을 펼친다.

재미난 사실은 서경오픈 우승컵은 2007년 첫 대회의 신지애(23)를 시작으로 2008년 김하늘(23.비씨카드), 2009년 이현주(23.팬코리아), 2010년 이정은(23.호반건설)까지 4년 연속 1988년 ‘용띠’ 선수가 가져갔다.

따라서 이보미 ‘용띠 전설’을 이어갈지 관심거리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시드권을 갖고 이보미는 올시즌 일본투어를 잠시 접고 국내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이보미는 지난주 롯데마트여자오픈에서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려 상승세를 타고 있어 강력한 우승후보다.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오픈 챔피언인 ‘미키마우스’지은희(25·팬코리아)와 장타자 이지영(26.볼빅)이 출전해 국내파들과 우승 경쟁을 벌인다. 장하나(19.KT), 이민영(19.LIG) 등 신인들의 타이틀 도전에 나서고 미국 무대에서 뛰다 국내로 복귀한 정일미(39.하이마트), 이정연(32.토마토저축은행) 등 베테랑들이 노련한 기술 샷도 볼만하다.

이번 대회는 SBS골프와 J골프가 3일간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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