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상조보험 출시 봇물

차티스·에이플러스 에셋 등…부정적인식 해결 관건

보험사들이 상조보험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시들했던 상조보험 시장에 다시 살아날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차티스는 질병 및 상해사망에 대한 보장은 물론 전문 상조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명품장제비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고객들이 별도의 상조회사에 가입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가입 후 10년간 동일한 가격으로 상조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LIG손해보험도 올해 하반기에 관련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삼성화재도 관련 상품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최대 보험대리점인 에이플러스 에셋의 상조 자회사인 에이플러스라이프는 최근 신달수 전 KB생명 사장을 선임하고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진출에도 상조보험 시장이 성장하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상조서비스 업체를 선정하는데 어려움이 있는데다 국민들의 부정적 인식과 질병 사망 보장 제한 등이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재 판매 중인 한화손해보험의‘카네이션 B&B상조보험’은 보험상조 횡령사건이 불거졌던 지난해 5월 2000건 이상의 가입건수를 기록했지만 최근에는 월 1000건 안팎으로 떨어졌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그간 보험사들이 장기보험 등에 주력하면서 상조보험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아 상조보험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멀어졌다”면서 “상조서비스 회사와 함께 보험사가 책임을 지는 부분이 있어 안전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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