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섭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 한국법인 부사장(사진)이 국제제약의사연맹(IFAPP)의 차기 회장으로 선임됐다.
국제제약의사연맹은 지난 16일 각국 제약의학회 대표 회의를 열고, 한국제약의학회 소속 이일섭 GSK 한국법인 부사장을 2013년~14년 연맹을 이끌어갈 차기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일섭 차기 회장은 연세의대를 졸업한 소아과 전문의로 지난 90년 한독약품을 시작으로 제약회사 메디칼 디렉터의 길을 걸어온 제약의사 1세대를 대표하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앞으로 제약의학이 의학의 한 전문분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세계제약의학연맹 인정 교육기관을 더 늘리고 제약업계에서 의사의 역할을 정립해 궁극적으로 업계의 발전에 이바지 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일섭 차기 회장은 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한국제약의사회장을 역임했으며 2006년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서울에서 열린 제14차 세계제약의학회 학술대회 대회장으로 국제학술대회를 성공리에 개최했다. 현재 GSK 한국법인 학술담당 부사장으로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및 아주대학교 겸임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편 IFAPP은 지난 1970년에 설립됐으며 미국과 영국, 스위스, 일본을 비롯한 전세계 28개국의 6500여명의 의사가 회원으로 활동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