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윤리성 강화’ 세계 IRB 전문가 대거 방한

입력 2011-04-20 19:48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의학연구의 윤리성 강화를 위해 세계 정상급 IRB(윤리심의위원회) 전문가들이 대거 방한한다.

보건복지부는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과 공동으로 2011년 기관윤리심의위원회(IRB;Institutional Review Board)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21일부터 사흘간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인간 대상 의학연구의 윤리성과 과학성을 검증하는 IRB의 역량 및 연구윤리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미국에서 가장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갖고 IRB 심의와 교육사업을 하고 있는 WIRB의 창립자 앤젤라 보웬과 프랭크 마텔 회장, 미 보건성(DHHS) IRB 전담부서인 임상연구안전국(OHRP)의 멜로디 린 박사 등 국제적 전문가가 참여한다.

WIRB는 미국 이외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대구에서 '세계 연수자 모임'을 개최, 11개국 100여명의 연수자를 불러 모았다.

국내에서는 신상구 국가임상시험사업단장과 이석구 KAIRB(Korean Association IRB) 회장을 비롯한 전국의 IRB 관계자와 생명의과학 연구자 등 700여명이 참여해, 최신 IRB 국제 동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우리나라 IRB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한다.

또 김원종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우리나라의 IRB 정책 추진방향과 과제 등에 관한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진수희 장관도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보건의료산업이 미래 국가 성장을 주도할 신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간대상 연구의 윤리성과 과학성을 담보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IRB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생명윤리와 관련, 우리나라는 2005년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제정으로 배아 및 유전자 연구기관 등에 IRB 설치가 의무화됐다.

이 법률에 따라 배아 및 유전자 관련 기관에 342개의 IRB가 운영되고 있으며, 식약청 고시에 근거해 145개 의약품임상시험심사위원회도 운영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