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저축銀 부실 원인 저축銀에...”

입력 2011-04-2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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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동 금융위원장은 20일 저축은행 부실사태의 원인이 업계간 과도한 경쟁과 방만한 운영 등에 있다며 책임을 업계로 돌렸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저축은행 부실화 원인규명 및 대책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외부 환경변화에 대한 저축은행의 미흡한 대응과 내재적 취약성, 구조적인 저축은행 사업 취약성 등이 장기간에 걸쳐 복합적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저축은행 업계가 대부업 등 경쟁이 심화됐고, 우량고객은 카드사로 빠지는 등 고객을 상실했다”며 “대형사 중심으로 과도하게 PF대출 시도, 2008년 하반기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부동산 침체와 맞물리면서 부실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저축은행 부실의 큰 요인은 대주주 경영진의 모럴헤저드와 그간 지속적 지배구조 개선강화에도 사금고화는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며 “지난 2005년 저축은행간 인수 허용 등 과거 정책들이 당시 의도대로 경영정상화 또는 금융위기 극복에 기였지만 과도한 외형확장에 이용됐던 것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저측은행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일련의 조치들이 무리한 외연확대의 계기로 작용한 측면이 있다”며 “저축은행 문제 대응에 있어서 정책 대응의 한계도 있었다”고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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