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와 약간의 오해소지가 있을뿐 채무변제는 물론 골프숍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타이틀리스트 볼을 취급하는 정연스포츠(대표 박찬엽)가 최근 밖으로 얄려진 것과 달리 정상적으로 채무변제뿐 아니라 골프숍(영등포구 대방동)을 곧 열기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엽 대표는 "마치 무슨 큰 죄나 짓고 도망간 사람처럼 소문때문에 무척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누구나 사업을 하다보면 힘든 시기가 발생하는데 그렇다고 나몰라라하고 잠적할 사람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얼마전 파주에서 일어난 벤야민 통상의 사건은 계획적인 것이었지만 박 대표는 4년동안 정직과 신용으로 숍을 운영해왔고 타이틀리스트와도 좋은 관계였는데 오해가 생긴 것 같다는 얘기다.
박 대표는 "누구나 사업을 하다보면 자금이 부족할때가 있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친구에게 투자를 요청했는데 마침 이루어졌고 사업규모를 조금 키우다가 운영상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일이 터진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런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어떻게 된 거냐"는 지인들의 물음에 박찬엽 대표는 "골프숍을 잠시 닫았을뿐 누구와도 연락이 닿도록 명함집을 문에 걸어놓았다"면서 자구노력에 고심하며 지인들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
박 대표의 일이 이렇게 오해소지가 커진 것은 지난 1월 타이틀리스트 볼 대리점을 하고 있는 벤야민 통상 대표가 벤더들을 대상으로 10억여원을 제품 값을 챙긴 뒤 감쪽같이 잠적했기때문이다.
한편 타이틀리스트 볼 수입상인 아쿠쉬네트코리아(대표 김영국)는 정연스포츠가 정상화될 때까지 지켜본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