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금융위원장 "저축銀 구조조정, 원칙에 따라 추진"

입력 2011-04-20 11:34

안경주 기자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20일 "(부실 저축은행의 정상화를 위해) 법과 원칙에 따라 구조조정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저축은행 부실화 원인규명 및 대책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저축은행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일련의 조치들이 무리한 외형확대의 계기로 작용한 측면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저축은행의 자체 정상화를 최대한 유도하되 이것이 제대로 시행되지 않을 경우 우량 금융자본 등에 신속하게 매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최근 일부 저축은행이 금융시장에 어려움을 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유가 무엇이든 금융당국의 책임자로서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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