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최고위원회의 불참… 분당에 전력투구

입력 2011-04-2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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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강재섭, 오락가락 헤매고 있어”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20일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다. 최고위원회의 불참은 처음으로 분당 선거에 전력투구하겠다는 뜻이다.

이낙연 사무총장은 비공개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손 대표는 오늘부로 특별한 사유가 있지 않는 한 분당을 나오지 않기로 했다”면서 “(이에 따라) 오늘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에도 불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분당에 전념하겠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다른 곳도 그렇지만 특히 분당은 손 대표의 선거전략이 옳았다는 판단을 한다”면서 “조용한 선거 전략을 끝까지 가지고 가겠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나홀로 행보를 통해 낮은 자세로 분당 민심을 두드리고 있다. 한나라당 텃밭인 점을 감안, 당을 내세우기보다 인물대결로 선거를 치르겠다는 생각이다.

이 총장은 이어 “그에 비해 강재섭 후보의 선거 전략은 상당히 오락가락하고 있다”면서 “철새론을 꺼내들었다가 역풍만 맞게 되자 도로 집어넣고 당 대 당 대결로 몰고 가기 위해 의원 60여명을 동원했다. 이마저 거부감이 생기자 헤매는 듯한 느낌”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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