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3600억 들여 ‘명품 객실’ 탈바꿈

입력 2011-04-1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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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68대 객실 명품화 프로젝트 마무리

▲대한항공, 3600억 들여 ‘명품 객실’ 탈바꿈
대한항공은 2005년부터 준비해온 객실 개조사업인 ‘객실 명품화 프로젝트’를 마무리 했다고 18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 16일 부산시 대저동 소재 테크센터에서 객실 명품화 프로젝트 종료를 축하하는 기념식을 갖고, 이날 객실 개조작업을 마친 마지막 항공기(A330-300)를 인천~홍콩 노선에 투입했다.

'객실 명품화 프로젝트'란 지난 2005년부터 2011년까지 보유기종 중 B747, B777, A330 등 중대형 항공기 68대(신규도입 19대, 기존보유 49대)를 대상으로 6년 여에 걸쳐 기내환경을 확 바꿔 항공여행의 패러다임을 바꾼 항공사상 최대 규모의 객실 개조사업이다.

프로젝트 주요 내용은 전 좌석에 주문형 오디오비디오시스템(AVOD)과 전원공급 장치를 설치하고, 기내 화장실과 갤리 등 기존 사용 장비를 교체했다.

6년여 작업에 투자된 금액은 3600억원에 이른다. 또 항공기에서 교체된 좌석 수는 총 1만4441석이며 투입된 연인원은 최소 4만명에 달한다.

객실 명품화 프로젝트에 따른 장착 좌석은 기종에 따라 일등석에는 코스모 스위트(Kosmo Suites), 코스모 슬리퍼(Kosmo Sleeper), 슬리퍼(Sleeper) 등 3종, 프레스티지석에는 '프레스티지 슬리퍼(Prestige Sleeper)' 와 '프레스티지 플러스(Prestige Plus)' 등 2종, 일반석에는 '뉴 이코노미'와 '이코노미' 좌석이 장착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기내 시설을 한층 업드레이드 한 중대형 항공기를 비롯해 A380, B787, B747-8i 등 향후 신규로 도입될 차세대 항공기로 글로벌 항공업계에서 최고의 명품항공사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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