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구 32兆 예산 슈퍼계좌 통합관리

입력 2011-04-1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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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25개 자치구의 전체 자금이 각각 하나의 계좌로 통합 관리된다.

서울시는 12월 부터 서울시와 자치구에 분산 운영중인 총 2629개 계좌를 기관별 1개의‘슈퍼계좌’로 통합해 관리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12월말 각 기관별로 자금이 통합되면 서울시 1개, 각 자치구별 25개 등 총 26개 계좌가 운영된다. 26개 기관별로 1개의 슈퍼계좌를 통해 관리하게 될 자금 규모는 시 24조원, 자치구 8조7000억원으로 총 32조원에 달한다.

앞서 서울시는 2009년 말부터 지난해 2월 ‘자금 집중·통합관리제’를 도입해 3474개의 자금계좌를 457개 계좌로 통합해 이번 조치에 대비해 왔다.

서울시는 하나의 계좌로 자금이 관리되면 자금관리의 효율성 향상과 더불어 기금 횡령 등의 비리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는 현재 30개의 회계(일반회계 1, 특별회계 10, 기금회계 19), 자치구는 425개 회계(일반회계 25, 특별회계 95, 기금 305)를 운영 중이다. 여기에 기관별 각 과별로 (창의)포상금, 공공요금 이체 등을 위해 그 동안 2172개 법인카드 결제계좌(시 657개, 구 1515개)도 별도로 운영중이다.

시는 또 세입·세출자금의 연도별 추계와 분석기능, 미래예측 기능이 가능한‘서울시 자금예측시스템’을 통합자금관리시스템에 새로 추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미국, 영국 등에서 운용중인‘목표잔고제’를 도입해 매일 지출해야 하는 적정 자금 이외의 여유자금은 1주~1개월 이내 초단기 금융상품이나 원금이 보장되는 수시 입출금식예금(MMDA)등에 예치, 이자수입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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