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이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정정불안이 세계경제에 타격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세계은행 관계자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연례 춘계 합동회의에서 "원유수급의 불확실성으로 원유가격이 가파르고 지속적으로 상승할 경우 올해와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이 0.3%포인트에서 1.2%포인트 떨어질 수 있다"고 16일(현지시간) 말했다.
이번 워싱턴 회의에는 많은 금융 전문가들이 튀니지와 이집트에서 독재정권을 축출한 민주화 시위가 리비아, 시리아, 예멘으로 번져가면서 세계경제가 새로운 도전을 맞게 됐다는 사실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