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선두는 미국에서 활약하는 최나연(24.SK텔레콤)도 일본진출한 이보미(23)도 아니었다. 3라운드 주인공은 양수진(20.넵스)이었다.
양수진은 16일 롯데스카이힐 제주CC(파72. 6,204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는 1개로 6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쳐 전날 공동 8위에서 이날 이븐파에 그친 이승현(20)을 밀어내고 우승발판을 마련했다.
1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양수진은 4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6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9번홀에서 버디를 골라내 전반에 2타 줄였다. 11번홀에서 버디를 뽑아낸 양수진은 13, 14번홀에서 줄버디에 이어 16번홀에서 버디를 챙겼다.
2라운드까지 '신예 돌풍'을 일으켰던 이승현은 1~3번홀 연속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나머지 홀을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잘 막아내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심현화(22.요진건설), 강민주(21)와 동타를 이루며 공동 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고교생 김지희(17.육민관고)는 3오버파로 무너져 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4위에서 공동 14위로 추락했다.
또 지난해 LPGA 투어 상금왕과 최저타수상을 차지한 최나연은 5타 줄여 합계 3언더파 213타로 34계단 뛰어오른 공동 20위, 지난해 KLPGA투어 상금왕 등 4관왕을 차지한 이보미는 2언더파 214타로 역시 34계단 껑충 된 공동 24위에 그쳤다.
◇3라운드 성적
1.양수진 -12 204(68 70 66)
2.심현화 -10 206(69 67 70)
이승현 (65 69 72)
강민주 (67 69 70)
5.임지나 -9 207(68 69 70)
14.김하늘 -4 212(71-73-68)
20.최나연 -3 213(70 76 67)
안신애 (68-74-71)
24.이보미 -2 214(72 75 67)
27.서희경 -1 215(70-70-75)
30.임성아 E 216(68=77-71)
윤채영 (72-71-73)
39.유소연 +1 217(71-74-72)
56.최혜용 +3 219(71-71-77)
박유나 (77-70-72)
장수화 (71-76-72)
◇2라운드 성적
1.이승현 -10 134(65-69)
2.강민주 -8 136(67-69)
심현화 -8 136(69-67)
4.김지희(A) -7 137(69-68)
임지나 (68-69)
홍란 (69-68)
정재은 (68-69)
54.최나연 +2 146(70-76)
58.이보미 +3 147(72-75)
※괄호 안 A는 아마추어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