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에 비해 0.5% 상승했다고 미 노동부가 15일 밝혔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월과 같은 수준이며 시장전문가들의 추정치와도 일치하는 것이다.
노동부는 휘발유를 비롯한 에너지 가격과 식품류 가격이 비교적 크게 오르면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가격변동이 심한 에너지와 식품류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0.1% 올라 전월의 0.2%에 비해 상승폭이 둔화됐다.
한편,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한 소비자물가는 2.9% 올라 2009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