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지원, ‘형님’도 나섰다

분당 방문 이어 19일 강원도 찾는다

4.27 재보선 지원을 위해 이명박 대통령 친형인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도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내년 총선과 대선의 모의고사인 재보선을 대하는 여권의 절박함이 묻어나는 대목이다.

이 의원은 14일 이번 재보선 최대 승부처인 경기 성남 분당을 방문,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는 강재섭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이 의원은 앞서 당내 공천논란 과정에서도 물밑으로 강 후보를 지원해 정운찬 전 총리를 밀었던 이재오 특임장관과 권력투쟁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이 의원은 오는 19일에는 전직 MBC 사장 간 맞대결이 펼쳐지고 있는 강원도를 방문해 엄기영 후보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이 의원은 당초 경남 김해도 찾을 예정이었지만 지역내 노무현 정서를 의식한 김태호 후보가 나홀로 선거에 매진하겠다고 알려와 방문을 취소하기도 했다.

이 의원이 재보선 지원을 위해 선거구를 직접 방문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 의원은 지난해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뒤 자원외교와 지역활동에만 매진하며 각별히 몸조심을 해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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