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은 제22회 한국어능력시험(TOPIK)을 16일~17일(현지시간 기준) 국내외 32개국 121개 지역에서 4만6912명이 응시한 가운데 실시된다고 밝혔다.
1997년 시행 첫 해에는 응시국가가 4개국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39개국, 올해 48개국으로 대폭 증가했다. 올해 신규 시행국가로는 헝가리, 불가리아, 멕시코, 도미니카공화국, 투르크메니스탄 등이 포함됐다. 한국에서 공부하거나 취업하려는 외국인과 재외동포들이 많이 응시한다.
한국어능력시험은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외국인과 재외동포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사용능력을 측정·평가하는 시험이다. 그 결과는 유학 및 취업 등에 활용된다.
한편 교과부는 이번 시험부터 쓰기영역문항 일부를 개선해 의사소통 중심의 실용적 시험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정부초청 장학생 등 외국인 유학생의 질 제고를 위해 외국인 유학생의 국내 대학 입학 기준으로 한국어능력시험 3급 이상을 제시하고 있어, 한국어능력시험의 중요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