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4일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이 정책이 사라진 선거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주소를 옮겨서 출마하는가 하면 정책도 생각도 다른 정당들이 정당민주주의 기본원칙에도 맞지 않는 단일화를 벌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야권이 어떤 이벤트로 기만하더라도 묵묵하게 옳은 길을 갈 것이고 진정으로 원하는 정책으로 승부를 하도록 할 것”이라며 “국민들도 현란한 쇼에 속지 말고 출마후보들의 면면과 정책을 꼼꼼하게 살펴봐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4월 임시국회와 관련 “외통위에서 한-EU FTA 비준안을 이번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며 “환노위 파행도 노사분쟁에 정치권이 개입하면 될 일도 안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