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인재 채용 시 화상면접 진행 '눈길'
해외 우수인재 채용은 면접대상자가 대부분 해외대학에 재학 중인 현지 유학생이어서 현대모비스의 온라인 화상면접 방식은 입사지원자들로부터 큰 환영을 받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채용에 화상면접을 이용하는 것은 해외의 우수한 인재를 조기에 선발하기 위해서다.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효율성은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월 중순부터 미국 일리노이대, MIT공대, 스탠포드대 등 미국 12개 주요 대학을 시작으로 프랑스 파리, 독일 베를린, 영국 런던 등 주요 대학의 석·박사급 현지 한인 유학생 대상으로 약 2주간의 현지 순회 채용설명회 및 채용상담을 실시했다. 이후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한 실무면접을 진행했다.
실무면접은 지원자 한명과 3명의 면접관이 PC헤드셋을 착용하고 기술적 지식과 연구적 활동 관련된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로 기술적 역량을 평가하는 실무면접에서 지원자는 다양한 파일을 업로드 할 수 있는 화상회의 시스템의 기능을 십분 활용해 본인의 활동과 경력을 바탕으로 한 전문적이고 심층적인 답변이 이뤄졌다.
현대모비스 인사실 전용덕 이사는 “한국 자동차부품의 글로벌 경쟁력에 이바지 하고자하는 해외 우수대학의 유능한 인재들이 적극 지원해 선별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며 “이들이 한국 자동차산업발전을 위해 힘쓰게 되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이번 채용을 계기로 향후 연구 부문을 비롯한 기타 부문에 대한 해외채용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