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시대 연비 등 매력적인 차...1위 포드 포커스
현대 자동차의 아반떼가 미국에서 잘 나가는 소형차 모델로 꼽혔다.
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가 고유가 시대에 매력적인 연비로 인기있는 소형차 ‘톱8’가운데 3위로 선정됐다고 CNN머니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에 선정된 아반떼는 2011년 신모델로 시내 주행시 29mpg(갤런당 마일), 고속도로 주행시 40mpg의 연비를 자랑한다.
시내 주행시 1ℓ의 연료로 12.32km를 달릴 수 있다는 의미다.
깔끔한 디자인과 속도감도 좋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반떼는 미국의 대표적 소비전문잡지 컨슈머리포트가 소형 세단부문에서 뽑은 ‘최고의 차(Top Pick)’에 4년 연속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자동차 정보업체 에드먼드닷컴에 따르면 아반떼는 성공적으로 변신해 올 들어 판매량이 75% 늘었다.
1위는 포드의 ‘뉴포커스’가 차지했다.
뉴포커스는 2011년 신모델로 연비는 시내 주행시 26mpg, 고속도로 주행시 36mpg이다.
기존 모델에 비해 차체의 무게를 받쳐주는 장치는 서스펜션이 더 단단해졌고 핸들의 조종감도 높아졌으며 엔진과 변속기어는 더 강력하고 빨라졌다.
최첨단 기술과 결합된 세련미 넘치는 디자인까지 갖춰 높은 사양을 자랑한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뉴포커스의 가격 1만4945~2만195달러선이다.
제너럴모터스(GM)의 쉐보레 크루즈는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컨슈머리포트가 지난달 소형차 모델 가운데 ‘미국 최고의 차(America's Best Cars)’로 선정한 쉐보레 크루즈 역시 높은 연료 효율성을 인정받았다.
연비는 시내 24mpg, 고속도로 36mpg다.
CNN머니는 “중형차에 가까울 정도로 조용하고 편안한 승차감을 자랑하지만 (뉴포커스에 비해) 속도감은 떨어진다”고 전했다.
쉐보레 크루즈의 가격은 1만6525~2만2225달러다.
이밖에 혼다 피트, 마즈다3, 포드 피에스타, BMW 미니쿠퍼, 폭스바겐 골프 등이 잘 나가는 소형차 모델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