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건설이 경상남도 양산신도시 30블록에 공급하는 ‘양산 우미린’이 최고 2.5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14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3일 양산 우미린의 1순위 청약접수를 받은 결과 총 720가구 중 특별공급청약이 이루어진 140가구를 제외한 580가구 모집에 총 1318명이 접수해 평균 2.2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59.9747㎡의 경우 총 396가구 모집에 1015명이 몰려 2.56 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59.9768㎡는 86가구 모집에 208가구가 접수해 2.42대 1로 마감했다. 59.9915㎡는 98가구 모집에 95명이 접수하여 단 3가구만 미달됐다.
이춘석 우미건설 홍보팀장은 "농협의 전산장애로 농협의 청약통장을 쓸 수 없었다. 또한 양산시의 인구는 부산의 10분의 1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경남지역의 분양열기가 얼마나 뜨거운지 가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부산을 비롯한 김해, 양산지역은 한 동안 아파트 공급 부족으로 인해 최근 전세가와 매매가가 무섭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번 양산신도시에 분양된 양산 우미린도 2006년 이후 5년만에 공급된 아파트로 지난 8일 오픈 일부터 모델하우스에 500m 가량 줄을 서서 입장할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