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13일 대부분 상승세를 연출했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85.92포인트(0.9%) 상승한 9641.18, 토픽스 지수는 6.08포인트(0.7%) 오른 844.59로 거래를 마쳤다.
하락 출발한 일본증시는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매수세에 상승반전했다.
부품 공급 차질 우려에 하락했던 자동차 주가 저가 매수세 유입에 강세를 보였다.
혼다자동차는 노무라가 투자의견을 '매수'로 밝히면서 3.3% 뛰었고 일본 3위 자동차메이커 닛산도 2.8% 올랐다.
자동차제조업체에 칩부품을 제공하는 르네사스일렉트릭스는 조업재개 발표에 7.6% 급등했다.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보상소식에 도쿄전력은 12% 급등했다.
에다노 유키오 관방장관이 도쿄전력 외 다른 원전업체에 대해 보상금 지급을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같은 발표에도 경쟁 전력업체의 주가는 하락했다. 일본 2위의 원전 운영사인 간사이 전력이 4.1% 하락했으며 주부전력도 3.13% 떨어졌다.
이날 오전 요미우리신문은 유틸리티 업체들은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1원전 사고 희생자 피해 보상을 위해 원전 당 최대 500억 엔을 지급하게 될 것이라 보도했다.
중국 증시도 제약과 산업재 관련주 주도로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26.32포인트(0.87%) 상승한 3047.69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제약은 올해 69개 해외 제약업체들과 200억위안에 달하는 계약을 성사시킬 것이라는 전망에 3.3% 올랐다.
중국건축공정총공사는 지난 1분기 매출확대 소식에 2% 올랐고 부동산개발업체 반케차이나는 0.9% 상승했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47.61포인트(0.55%) 상승한 8,780.20으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