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13일 중국 청도시와 경제협력 및 업무교류에 대한 포괄적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임창섭 하나금융그룹 부회장과 장 후이 (zhang hui) 청도시 부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양측은 청도 진출 한국기업 및 진출 희망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도모하고 이들 기업에 대한 금융서비스 및 경영편익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상호 지원하기로 했다.
양측은 △한국 에너지절약/친환경 업체의 청도시 투자시 투자환경 및 외국기업정책에 관한 정보 제공 및 홍보 △청도 진출 및 진출희망 국내기업에게 지방정부 차원의 경영편익 제공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 통한 경제 및 산업의 정보교류 강화 △양측의 비즈니스 및 시장조사에 대한 편의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청도시는 상주 한국인 10만명, 청도 방문 한국인 연간 30만명으로 한국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중국 10대 도시중 하나다. 2010년말 기준 청도시 진출 외자기업 2만2000개 업체중 한국기업이 1만762개 달해 외국기업중 48%를 차지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하나금융그룹은 청도에 진출한 기업 및 한국에 투자를 희망하는 중국기업에 대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청도시와의 관계가 더욱 긴밀해질 것”이라며 “이번 제휴로 하나금융그룹의 홍콩-상해-청도-북경-심양-장춘-하얼빈을 연결하는 중국권 금융벨트가 한층 강화 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