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비밀을 빼돌리려 한 혐의로 삼성전자의 수석연구원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는 13일 영업기밀을 외국의 경쟁사로 빼돌리려 한 혐의(부정경쟁 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삼성전자 수석연구원인 중국인 A(40.여)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삼성전자 생활가전부문에 근무하던 A씨는 지난달 회사의 올해 기술개발전략 등 기밀을 자신의 노트북에 담아 중국의 한 유명 가전업체로 유출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07년 경력직으로 채용된 A씨는 올해 연구직 계약 연장이 사실상 어려워진 상태에서 최근 중국 가전업체에서 수석기술관으로 이직 제의를 받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