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지류ㆍ지천 정비사업 최대 20조 투입

입력 2011-04-13 11:09수정 2011-04-1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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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2015년까지 전국 90여곳의 4대강 지류와 지천에 대해 최대 20조원의 예산을 투입, 대대적인 정비사업을 벌인다. 정부 발표로만 22조원이 소요되는 4대강 사업과 맞먹는 예산이 추가로 지출되는 셈이다.

오는 6월 4대강 본류의 보·준설 공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13일 환경부·국토해양부 등 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4대강 지류·지천 정비사업 방안을 마련해 지역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5일 최종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4대강 사업이 한강, 낙동강, 영산강, 금강 등 본류를 대대적으로 정비한 것이라면 지류·지천 살리기 사업은 4대강과 연결된 지방하천 412곳(길이 1667km), 도랑과 실개천으로부터 지류와 본류·하류로 연결되는 하천 생태계를 살리는 게 핵심이다.

이번 사업은 환경부와 국토해양부, 농식품부 등 3개 부처가 공동으로 추진한다. 투입되는 예산은 환경부 10조원, 국토해양부 6조원, 농림수산식품부 3조원 등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4대강 사업이 마무리되더라도 지류와 지천으로부터 오염물질이 유입되면 4대강 수질에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지류·지천 정비사업이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4대강 본류로 유입되는 43개 국가하천은 국토해양부 주도로, 전국 주요 47개 지방하천은 환경부 주도로 본격적인 하천정비와 수질개선 사업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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