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올 1분기 매출 537억원, 영업이익 17억원, 경상이익 27억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체매출 전년동기 317.6억원에 비해 68.6%가 증가한 수치이다.
실적 개선은 국제선의 안정적인 시장 진입과 국내선의 지속적인 시장 확대가 바탕이 됐다.
2010년 10월과 11월에 잇따라 신규취항 한 인천~홍콩, 인천~마닐라, 부산~세부 등 3개 노선 평균탑승률이 80%대를 유지하며, 2010년 1분기 136억원에 불과했던 국제선 매출이 301억으로 121.3% 증가했다.
또 후발항공사의 신규취항으로 국내 7개 항공사가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는 국내선에서도 안전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높이는 동시에 합리적인 운임을 바탕으로 분담률을 확대해 180억원에 그쳤던 매출을 230억원까지 늘었다.
1분기 전체수송객수는 65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2만3000명보다 25% 늘어났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유가 상승세가 위협적이기는 하지만 올해 목표한 2114억원의 매출과 75억원의 영업이익 달성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