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인터넷도박 특별수사팀 마련

입력 2011-04-1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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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13일 갈수록 기승을 부리는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전담 수사하는 특별수사팀을 꾸렸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판돈' 규모가 1천억원대에 이르는 등 갈수록 그 수준이 전문화되고 대담해져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도박 사이트가 주로 외국에 서버를 두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일선 경찰관서의 국제 공조수사를 지원하고자 외국 수사기관과 공조 경험이 있는 인력으로 구성된 해외 서버 수사지원팀도 운영할 방침이다.

경찰은 짧은 기간에 막대한 범죄 수익을 올리는 도박 사이트 운영자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범죄 수익금을 환수하고자 피의자를 조사할 때 주변인 계좌 추적과 금융정보분석원을 통한 금융거래 내역 확인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경찰은 외국 서버 추적 기법, 국제 공조수사 방법, 범죄 수익금 몰수 절차 등을 수사 매뉴얼로 제작해 일선 경찰관서에 배포할 계획이다.

경찰은 방송통신위원회나 인터넷 업체 등과 협조, 명백한 불법 도박 사이트를 발견했을 때 즉시 접속을 차단하도록 하고 도박 사이트에 이용된 전력이 있는 도메인은 사이트 개설에 활용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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