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를 신청한 삼부토건 CP 727억원 규모를 받아간 것으로 확인된 메리츠종금증권과 금호종금의 주가가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10시35분 현재 메리츠종금증권은 전일대비 9원(0.91%)내린 978원을 기록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금호종금은 전일대비 7원(1.03%)오른 684원을 기록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부토건은 지난달 7일 121억원 규모의 CP를 발행한 이후 추가로 5차례에 걸쳐 추가로 발행, 총 발행규모가 72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지난달 15일에 발행된 CP(300억원 규모)는 189일물이고 나머지는 모두 91~94일물로 오는 6월 초부터 만기가 도래된다.
삼부토건 CP는 대부분 기관이 받아간 것으로 알려졌지만 발행된 일부 CP 물량은 지난달 LIG건설 사태와 유사하게 증권사 특정금전신탁 등을 통해 법인과 개인 투자자에게 판매돼 투자자들의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427억원 규모 CP는 메리츠종금증권이 받아갔으며, 나머지 300억원은 금호종금이 받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