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모든 국내 원전에 수소폭발 방지설비 설치

입력 2011-04-1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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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전 사고를 계기로 국내 모든 원전에 수소 발생과 폭발을 방지하는 설비를 설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원전 건물과 비상전원 공급 계통 시설의 방수를 강화해 쓰나미 등으로부터 원전의 전원이 차단되는 것을 막기로 했다.

현재 수소 발생 및 폭발 방지 시설이 장착된 곳은 고리 1호기와 신고리 1·2호기, 월성 1호기다. 현재 우리나라 원전은 10m 이상 해일로 원전이 침수돼 비상전원이 상실돼도 수증기로 구동되는 보조급수 펌프를 이용해 냉각 기능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경부는 지진과 쓰나미 위협으로부터 원전을 안전하게 보호하고자 이르면 내달 교육과학기술부의 민관 합동안전점검 결과를 반영한 종합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지경부는 이 같은 내용을 정리해 15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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