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FTA 비준안이 12일 ‘삼수’ 끝에 재상정 됐다. 다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남경필 위원장(한나라당)이 상정을 강행하면서 비준안 의결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남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정부가 3번째로 제출한 한-EU FTA 비준안을 상정시켰다.
앞서 정부는 2차례에 걸쳐 비준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나 번역 오류 논란을 겪으면서 철회된 바 있다.
야당 의원들은 이날 회의에서도 새 동의안에 오류가 발견됐다는 점을 들어 상정을 반대했다. 그러나 남 위원장은 상정을 감행했고 이에 반발한 야당 의원들은 일제히 회의장에서 퇴장했다.
현재 외통위는 정회 상태이며 오후 2시 30분 속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