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태양광발전소 자회사 설립해 본격 진출...한국 위한 마지막 꿈
지난해 9일 국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중국 태양광 전문업체인 성융광전투자의 이규성 회장은 지난 8일 “내달 초 100% 자회사인 한국법인이 출범하면 본격적으로 한국 태양광발전소 건설 사업에 뛰어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2박3일의 일정으로 대구광역시 엑스코에서 열린 ‘그린에너지박람회’에 참가한 성융광전은 잉곳부터 태양광모듈까지 한 번에 만들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춘 ‘원스탑 솔루션’ 기업이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융광전은 중국내에서도 단기간에 급속도로 성장해 글로벌 태양광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성융광전의 위상은 이번 박람회에서 여실이 들어났다. 2박3일 동안 박람회에 참여한 이규성 회장은 이 기간 동안 기관투자자들 및 한국 태양광 기업 관계자들과 끊임없이 미팅을 가졌다.
이 회장은 박람회가 개최되기 이전부터 한국에 들어와 많은 일들을 진행했다. 내년부터 시작되는 한국 정부의 태양광 RPS(할당제)정책을 겨냥해 한국에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위해 자회사를 만들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그는 “한국에 태양광발전소 진출을 위해 2009년까지 3년간 공부를 열심히 했다”며 “내년부터 RPS 정책이 시작되면 매년 200MW씩 시장이 늘어나 사업을 다각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규성 회장의 계획은 성융광전에서 만들어진 모듈을 갖고 한국 자회사가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완성된 태양광발전소는 투자자들에게 장기 임대해준 뒤 투자자들은 일정 기간 동안 수익을 낼 수 있게 된다.
이 회장은 “예를 들어 40억원을 들어 태양광 발전소를 설립하면 이를 12년동안 투자자들에게 임대해 주는 방식”이라며 “투자자들이 40억원중 10%를 이자수익으로 가져간다고 하면 총 45억원 12년동안 전기를 판매해 나온 수익으로 가져가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투자자들이 45억원의 수익을 갖고 간다면 성융광전이 발전소에서 나오는 판매 수익금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방식은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는 방식”이라며 “투자자들은 은행 수익보다 높은 이자를 갖고 갈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규성 회장은 한국 태양광발전소 시장 진출에 확고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과거 합천에서 1MW급 태양광 발전소를 설립해 진행한 적이 있는데 이 당시 최우수 등급 선정을 받았다”며 “이러한 점이 우선지원업체로 선정되는데 플러스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규성 회장은 한국 태양광 발전소 시장에 잘 진출해 향후 한국에 태양광발전 테마 공원을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한국사람이 한국에 좋은 일을 하고 싶은 것은 당연하다”며 “스페인에 있는 관광지인 태양광 공원처럼 한국에 교육 및 놀이 등을 함께 할 수 있는 세계적 공원을 만드는 것이 마지막 목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