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이틀째 보합을 보이면서 2130선 지지력을 시험받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1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77포인트(0.08%) 내린 2126.2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연방정부의 폐쇄 가능성과 달러화 약세에 따른 국제유가 강세에 하락했다는 소식에 약보합으로 출발했다.
지수는 직후 개인과 기관 매수세에 상승 반전하는 등 보합권을 등락했다. 이어 현물시장에서 외국인을 포함 주요 매매주체가 모두 매수에 나서면서 장중 2135선까지 오르는 등 2130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1% 이상 오르며 강세고 운수창고, 은행이 1% 안팎으로 하락하면서 낙폭이 큰 편이다. 지수는 오후장에서도 2130선 지지력을 테스트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도 강보합 수준의 횡보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88포인트(0.35%) 오른 536.08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5억원, 32억원씩 순매수하며 사흘째 동반 매수 중이고 기관이 38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국내 증시의 등락에 따라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9.50원 폭등한 1182.50원에 첫 거래가 시작됐으나 지난 6일과 같은 주문실수로 밝혀지면서 0.50원 내린 1082.50원으로 개장가가 정정됐다.
환율은 10시30분 현재 1.95원 오른 1084.95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