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사태가 아프리카연합(AU)의 개입으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제이콥 주마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가 AU가 제시한 정전 및 정치개혁 로드맵을 수용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AU는 카다피에게 즉각적인 정전, 인도적인 지원 통로 개방, 정부군과 반군 간의 대화 등을 요구하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주마 대통령을 비롯한 AU 대표단은 이날 카다피와 면담하기 위해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를 방문했으며 11일에는 벵가지로 이동해 반군 측 지도자를 만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