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지진 불구 대일 수출·입 증가세

입력 2011-04-10 11:32수정 2011-04-1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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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지진 사태에도 대일 수출과 수입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가 10일 발표한 ‘일본 대지진 한달, 일본 산업계 복구현황과 대일 수출입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진 발생 이후 지난달 12일부터 29일까지 대일 수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51.5% 늘었다.

석유제품(301.1%), 스테인리스강평판제품(84.1%), 차량부분품(48.1%) 등이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생수(785.5%), 다시마(406.0%), 라면(123.3%) 등 재난관련 식품의 수출 급증이 눈에 띄었다.

일본 지진 여파로 가장 우려한 일본으로부터의 부품조달도 큰 차질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진발생 이후에도 부품소재 위주의 대일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 증가했고, 대일 부품수입 중견·중소기업 200개사를 대상으로 한 피해현황 조사에서도 응답기업의 7%만 피해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코트라는 이번 지진으로 피해가 큰 반도체 웨이퍼와 폴리에스테르 계열 합성섬유 재료 ‘파라시클렌’ 등 소재분야 일부 품목은 생산 정상화가 더뎌 조달 차질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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