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의 수직계열화를 구축할 계획이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LNG 사업의 수직계열화를 위해 SK이노베이션SK건설, SK해운, SKE&S 등 각 계열사 차원에서 운영해온 LNG 사업을 그룹 차원으로 통합해 사업경쟁력을 높여나가기로 최근 결정했다.
LNG는 석유나 LPG보다 가격경쟁력이 있고 친환경적이어서 연평균 6% 이상 성장하고 있는 데다 최근의 일본 원전 파동까지 겹쳐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에너지원이다.
구체적으로 SK그룹은 △LNG 트레이딩 사업 진출 △경쟁력 있는 가스전 추가 확보 △LNG 플랜트 추가 투자 △LNG 수송선 추가 확보 △LNG 발전, 집단에너지 사업권 추가 확보 등 LNG 전 사업 영역에 대한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대시켜 나가기로 했다.
SK 관계자는 "석유사업뿐 아니라 차세대 에너지로 꼽히는 LNG 사업에서도 수직계열화를 이뤄 앞으로 원유와 가스를 양대 축으로 하는 글로벌 에너지 전문그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 LNG 수직계열화란 LNG 가스전 탐사, 생산·액화, 트레이딩, 발전, 집단에너지 공급 등 밸류 체인(Value-Chain) 전 과정을 사업화하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