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최경주, "어느 곳으로 볼을 보낼지 잘 알고 있다"

입력 2011-04-08 12:55수정 2011-04-11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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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5언더파 67타로 양용은과 공동 3위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공동4위를 한 최경주(41.SK텔레콤)는 8일(한국시간) 8일(한국시간) 경기를 마치고 "오늘 경기결과에 만족한다"면서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경주는 후반 남은 6개홀에서 5개의 버디를 골라내는 뒷심을 발휘했다. 최경주는 "전반에는 힘들었지만 후반에 게임이 잘 풀렸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잘 안됐던 퍼팅도 잘 들어가 기쁘게 생각한다"며 마지막 라운드까지 최선을 다해 우승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그는 "오거스타 내셔널코스는 편안하게 느끼는데, 이는 그린에 볼을 올리는 방법을 알고 있으며 페어웨이에서는 어느 곳으로 보내야할지 잘 알고 있기때문"이라며 "마스터스는 모든 홀에서 집중하지 않으면 금방 실수가 나온다. 그런데 티잉 그라운드에 서면 어디로 보내야 할지 방향이 보이는 장점이 있다. 이는 홀 양쪽에 늘어선 갤러리들 때문에 목표 잡기가 쉽다"고 말했다.

최경주는 쉽지 않은 17,18번홀에서 줄버디를 골라내며 7언더파 65타로 선두그룹을 이룬 로리 맥길로이(아일랜드)와 알베로 퀴로스(스페인)에 2타차로 내일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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