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장관, 수의과학검역원 등 현장 점검 나서

입력 2011-04-08 08:07수정 2011-04-11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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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일본발 방사능 식품의 우려가 커지자 방사능 축수산물 검사 현장을 찾았다.

유 장관은 7일 수의과학검역원과 수산물품질검사원 등을 차례로 방문해 축수산물의 방사능 검사과정을 점검했다.

유 장관은 먼저 안양의 수의과학검역원의 축산물 방사능 실험실을 찾아 박재우 주무관에 축산물의 방사능 검사원리와 오염 현황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박 주무관은 “검역원은 방사능 검사장비 3대를 보유하고 있고, 매년 30개국의 수입물량에 대해 100여건 이상 검사를 진행한다”며 “지난 12일 일본 원전사고 이후 제조·가공·수입되는 모든 일본산 수입축산물을 정밀검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설명을 들은 뒤 “과학적으로는 일본의 원전사고로 인한 방사능의 영향이 없는 것으로 생각되지만, 국민들은 불안해하고 있다”면서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방사능 단위 등을 더욱 쉽게 설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 장관은 이어 수산물품질검사원 인천지원을 방문해 국내 수입수산물의 방사능 검사절차를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검사원 관계자는 “일본산 모든 수산물에 정밀 검사를 실시하고 있고 태평양산과 일본, 대만, 미국, 멕시코 등 중서부태평약수역조업을 하고 있는 국가의 다랑어류에 대해서도 주 1회 정밀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달 31일부터 월12회 이상 전 수산물의 원산지 단속도 병행 실시하는 등 국민들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드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유 장관은 “일본산 뿐 아니라 다른 국가에서 수입되는 해조류, 어패류 등까지 방사능 검사를 확대 실시하는 게 어떻겠냐”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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