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제한적 상승...BOJ 경기전망 하향수정

입력 2011-04-07 16:38수정 2011-04-0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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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대지진 여파로 하방압력"

아시아 주요 증시가 7일 일본은행(BOJ)의 경기전망 하향수정에 제한적인 상승세를 연출했다.

일본증시의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6.56포인트(0.07%) 상승한 9590.93, 토픽스 지수는 1.49포인트(0.18%) 오른 841.10을 기록했다.

일본증시는 엔 약세로 수출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세로 출발했다.

엔화 가치는 지난 17일 이후 달러에 대해 7.5% 떨어지는 등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오후 들어 위험자산에 대한 회피심리가 커지면서 엔이 강세로 돌아서자 증시는 상승폭을 축소했다.

오후 4시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 엔 환율은 0.15% 떨어진 85.26엔에 거래되고 있다.

BOJ의 경기판단 하향수정도 투자심리를 억눌렀다.

BOJ는 대지진으로 산업생산과 기업심리가 급격히 악화할 것이라며 경기판단을 6개월만에 하향 수정했다.

BOJ는 생산부문을 중심으로 강한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고 경기 판단을 수정하고, 앞으로 강한 하방 압력이 계속된 뒤 완만한 회복 기조에 올라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준금리는 만장일치로 연 0~0.1%로 동결하고, 국채 회사채 등의 자산매입 기금 규모는 10조엔으로, 고정금리식의 공통 담보 오퍼레이션 규모는 30조엔으로 기존의 정책을 그대로 유지했다.

아시아 최대 의류체인 패스트리테일링은 0.1% 하락했고 일본 최대 은행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은 2.4% 올랐다.

해외 매출이 70%에 달하는 세계 최대 자동차메이커인 도요타는 0.9% 상승했다.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운영업체 도쿄전력은 0.9% 올랐다.

중국증시도 상승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6.55포인트(0.22%) 오른 3007.91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는 유가 상승에 에너지주는 오르고 항공주는 빠지며 등락을 거듭하다 장 막판 시멘트와 부동산 관련주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안휘시멘트는 맥쿼리그룹의 투자등급 상향에 4.7% 급등했고 중국1위 부동산업체 차이나반케는 3월 매출 급등에 힘입어 2.3% 올랐다.

중국 최대 주류업체 구이저우 마오타이는 정부의 주류가격 억제 소식에 1.8% 빠졌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49.74포인트(0.56%) 오른 8901.72로 장을 마쳤다.

오후 4시 15분 현재 싱가포르증시의 가권지수는 1.2포인트(0.04%) 오른 3169.13,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28.80포인트(0.12%) 오른 2만4313.85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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