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부질문 “FTA 번역오류 세계적 망신”

입력 2011-04-07 16:14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김종훈 본부장 파면해야 ”

7일 국회에서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이 진행된 가운데, 의원들은 자유무역협정(FTA) 번역문 오류를 집중 추궁했다.

천정배 민주당 의원은 “한-유럽연합(EU) FTA 번역문 오류는 세계적 망신”이라며 “김황식 국무총리는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의 파면을 건의하라”고 요구했다.

정옥임 한나라당 의원은 “한-EU FTA 뿐 아니라 지난 정부에서 체결했던 칠레와 아세안 FTA에서도 번역오류 등이 발견됐다”며 “책임자 문책과 협정문 번역 오류 방지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재성 민주당 의원은 “한미FTA는 번역문이 나오는 데 3개월, 한-EU FTA는 1개월 밖에 걸리지 않았다”며 “FTA를 책임을 지는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번역 오류가 밝혀진 다음에야 번역문의 세부적인 사항을 훑어봤다는 게 말이 되냐”고 질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