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방사능 비' 우려?…"4경기 모두 우천 취소"

입력 2011-04-07 16:07수정 2011-04-08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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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는 7일 오후 6시30분부터 열릴 예정이던 프로야구 LG-SK(잠실구장), 삼성-롯데(대구구장), 한화-KIA(대전구장), 넥센-두산(목동구장) 경기가 우천으로 모두 취소됐다고 밝혔다.

취소된 경기는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이날 경기 예정시간 3시간 전에 취소 방침이 결정된 것은 '방사성 비'에 대한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KBO는 6일 4개 구장 경기감독위원에게 일본 후쿠시마 원전 폭발의 영향으로 방사성 물질이 함유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는 점을 들어 비가 조금이라도 오면 적극적으로 취소를 고려해 달라고 요청해 놓은 상태였다.

이날 애초 예보대로 전국적으로 보슬비가 내리자 각 구장의 경기감독위원은 평소보다 빠르게 결정을 내렸다.

KBO 관계자는 "오전부터 비가 내리기는 했지만 평소 같으면 조금 더 기다려볼 수 있는 날씨였다"며 "하지만 오늘은 평소와 다른 상황이라 관중과 선수를 보호하기 위해 취소 결정을 빨리 내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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