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고점 부담 눈치보기…보합권 횡보

입력 2011-04-07 10:35수정 2011-04-0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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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고점에 대한 부담으로 보합권에서 횡보하고 있다. 매매주체들이 현물시장에서 순매수 중이나 프로그램 매물이 대거 나오면서 추가 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7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전일보다 4.89포인트(0.23%) 내린 2121.82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1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기업실적 개선 기대감에 상승세로 마감했다는 소식에 오름세로 출발했다.

삼성전자가 이날 1분기 부진한 잠정 실적을 발표했으나 이미 시장에서 어느 정도 예상됐고 전일 하락으로 주가에 반영이 되면서 지수 상승의 걸림돌이 되지는 않았다.

개인과 기관 매수에 지수는 2135선까지 올랐으나 프로그램 매물이 크게 늘면서 상승분을 반납하고 약세 전환하는 등 보합에서 등락하고 있다. 지수는 오후장에서도 지지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은 강보합 수준의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10시30분 현재 0.72포인트(0.13%) 오른 534.7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90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억원, 4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지난밤 사이 뉴욕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선물환 환율이 하락한데다, 코스피지수가 개장과 함께 오름세를 보인 영향으로 개장 초 하락세를 나타내다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 등으로 반등하는 등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보다 1.80원 내린 1085.00원에 개장한 환율은 10시30분 현재 1.85원 오른 1088.6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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