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비타민연구회는 지난 1992년 해외의 한 학회지에 발표된 논문 등을 인용, 비타민C와 비타민D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방사능 오염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견해를 7일 밝혔다.
연구회는 이날 현재 전국적으로 내리고 있는 방사능비에 대한 우려심을 없애는 대비책을 소개했다.
'염색체 이상을 유발하는 세슘에 대한 비타민C의 방어력'이라는 제목의 논문은 비타민C의 섭취가 방사능으로 인한 염색체 변화를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실험 결과에서 염화 세슘에 의한 염색체 이상 유발을 방어하는 데 비타민C가 효과를 나타냈다.
염창환 회장은 "방사능 실험은 인간을 대상으로 할 수 없기 때문에 동물대상으로 한 실험이라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2009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하버드 예방의학, 미국 암학회(ACS)는 미국임상영양학저널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항공기 조종사를 대상으로 비타민C 등의 항산화제를 투여한 결과 염색체 손상이 예방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