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거침없는 하이킥 왜?

입력 2011-04-0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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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값 강세에 주가 ‘쑥쑥’

고려아연의 상승세가 무섭다. 은값이 치솟자 ‘실버랠리’ 수혜주로 인기를 모으던 고려아연이 이번엔 금값상승에 힘입어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일 고려아연 주가는 43만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6월물 선물 가격이 한때 사상최고치인 온스당 1455.5달러까지 치솟는 등 금값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한데 따른 것.

지난 6개월 간 최저점이었던 지난 11월 29일 주가 27만원과 비교하면 무려 59.2%나 오른 것이다.

여기에 태양광 산업으로 인한 은 수요 증가와 1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도 고려아연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태양광에서 은은 태양광을 흡수해 발생된 전기를 외부로 이동시키는 전극재료로 쓰이는데 고려아연의 은 매출 비중은 올해 44%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김경중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오는 2015년까지 제조업용 은 수요는 연평균 6%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 중 태양광용은 16% 증가할 것”이라며 “향후 전체 은 수요 중 태양광용 소비비중이 14%에서 21%로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1분기 영업이익 역시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은가격은 전분기 대비 14% 상승했으며 고려아연의 연(Lead)과 은 판매량은 각각 전분기대비 13%, 19%씩 증가할 것”이라며 “고려아연의 1분기 영업이익은 202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시장컨센서스 1757억원을 15% 웃돌며 전분기대비로는 69% 증가하는 수치”라고 말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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