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중소기업에 적기 인력 공급을 위한 취업박람회가 올해도 상당 수 개최될 전망이다.
중소기업청은 올해 취업박람회 중점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약 77회에 걸친 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총96회 채용박람회를 개최해 3977명 취업을 성사시킨 성과에 힘입어 올해 역시 약 5000명을 중소기업과 연계지원할 방침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현재 고용상황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실업율과 실업자를 조기 해소할 필요가 있으며 2월 기준 실업자 수는 109.5만명으로 실업률은 4.5%"라고 지원 동기를 설명했다.
올해 구체적인 계획은 △보수, 근무여건 등 청년층 선호기업 발굴, 참여 확대 △특성화고 졸업생, 북한이탈주민 등 취업계층별 '전문박람회'개최 △연간 취업박람회 개최일정 사전 통합 공고 △기업은행 등 우수중소기업 정보 보유기관, 경제단체 등과 공동 개최 등이다.
우선 청년층 선호기업 발굴을 위해 지방청 담당자가 각종 사업 현장 평가 시 일정수준(자본금 5억원 이상, 매출액 20억원 이상, 신용등급 B- 이상 등) 이상 우수기업직원 보수, 복지 수준을 파악해 취업박람회 참여를 안내할 계획이다.
채용율을 높일 수 있도록 생산인력, 여성, 특성화고 졸업생 등 분야별로 특화해 박람회를 개최하고 북한이탈주민 취업박람회는 11개 전 지방청에서 통일부 하나원(하나센터) 교육대상자 뿐 아니라 사회진출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북한이탈주민 상당수가 여성(전체 중 68%)임을 감안, 여성새로일하기지원센터와 협력해 여성채용 기업 발굴로 채용기회 확대도 모색할 예정이다.
또 연간 취업박람회 개최일정을 사전에 통합 공고해 구직자와 기업이 구직계획과 채용계획 수립하는데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지자체, 고용센터, 지역 이노비즈협회 등으로 구성된 취업대책단에서 취업박람회를 개최해 채용(15%) 향상도 도모한다.
중기청은 올해 일반 52회, 북한주민 25회로 총 77회의 취업박람회를 개최하고 우수기업 정보를 가지고 있는 기업은행 잡월드(Job-World)와 공동개최해 청년층 참여도 유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