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텍이 삼성전자와 지난해 매출액 대비 42.1%에 해당하는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4일 디오텍은 삼성전자와 81억4000만원 규모의 전자사전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오는 2013년 2월 28일까지로 삼성전자가 출시하는 전 휴대폰에 디오텍의 전자사전이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디오텍은 이전까지는 단기 계약으로 기업들에게 전자사전 솔루션을 공급했지만 삼성전자와는 연간단위로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디오텍 관계자는 “기존에 LG 및 팬텍에도 솔루션을 공급했다”며 “이는 출시하는 휴대폰 모델별로 전자사전 솔루션을 공급하는 단기계약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삼성전자는 휴대폰사업을 글로벌화 하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기 때문에 휴대폰에 들어가는 사전을 각 나라별로 해당 언어에 맞게 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연간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삼성전자가 세계 각국에 휴대폰을 납품할 때 그 나라에 맞는 언어로 전자사전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디오텍은 앞으로 전자사전 솔루션을 기업대기업(B2B) 뿐만 아니라 기업대고객(B2C)으로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