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공ㆍ사립 각급학교를 대상으로 2012년도 예산 편성을 위한 시설 종합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초등학교 589곳, 중학교 375곳, 고등학교 338곳 등 총 1302개교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조사 대상 분야는 노후 화장실 개선, 냉·난방 교체, 방수공사 등 총 11개 분야다.
시교육청은 이번 조사를 위해 시(교육)의원, 전문가, 학계 및 교육계, 학부모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한 '교육환경개선사업 시민참여협의회'를 구성했다.
조사방법은 학교건축물의 LCC(Life Cycle Cost)를 고려한 목표사용연수를 도입하여 보다 정확한 보수 수준을 마련, 오는 이달 1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약 2개월간 정밀 실태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조사 결과는 시민참여를 통한 실사와 교육환경개선사업 공개 우선순위 심의를 거쳐 오는 8월말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되고 재정여건에 따라 2012년도 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다.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예산 과다투자 논란 및 지역간 불균형에 따른 낙후 문제를 불식시키고 교육환경개선사업이 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루어지도록 함으로써 교육재정이 합리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